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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공부하는 지도자’ 임관식 감독 선임…“반전 끌어내겠다”

안산 그리너스FC가 새 사령탑에 임관식 감독을 선임했다.전남 드래곤즈(1998년)에서 프로에 데뷔한 임관식 감독은 2004년 부산 아이콘스에서 세 시즌을 보냈고, 2007년 전남으로 돌아와 이듬해 선수 생활을 마쳤다. 임 감독은 K리그 통산 255경기 6골 10도움을 기록했다.은퇴 후 2009년부터 목포시청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임 감독은 광주FC 코치와 호남대학교 감독 등을 거쳤고 2015년부터 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지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김천 상무 수석코치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다시 전남으로 돌아가 이장관 감독을 보좌하며 수석코치로 활동했다.‘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진 임 감독은 은퇴 후 잉글랜드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또한 2011년 호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 취득, 2017년 같은 대학원에서 축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지도자로서 역량을 키워갔다.안산의 새 사령탑으로 공식 임명된 임관식 감독은 “우선 믿고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팀이 지금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반전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길식 단장은 “임관식 감독은 풍부한 현장 경험은 물론 이론까지 겸비하고 있는 지도자로 현재 구단이 처한 상황과 구단이 원하는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팀을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 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3.08.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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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까지 ‘5골’ 이례적 득점왕 탄생…안산 미래 정주형, K리그 U-18 챔피언십 ‘으뜸’

안산 그리너스 U-18(18세 이하) 정주형이 ‘2023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지난 7일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5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홈 경기 전,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안산 그리너스 U-18 정주형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라운드에서 예정된 시상식은 기상악화로 인해 안산 그리너스 미디어룸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시상식에는 이정숙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안산 그리너스 U-18 정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팀의 공격력을 책임지며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 해 팀을 16강 진출로 이끌고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탁월한 골 감각과 빠른 스피드를 통한 돌파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챔피언십에서 우승팀이 아닌 16강 진출 팀에서 득점왕이 나온 건 이례적인 사례다. 정주형은 조별 예선에서 네 골, 16강에서 한 골로 총 다섯 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별 예선 1라운드 김포와의 경기에서 61분 골을 터트린 데에 이어 74분에도 추가 골을 넣어 멀티 골을 완성을 완성하며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조별 예선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각 46분, 68분에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조별 예선에서만 총 네 골을 기록하며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16강에서 만난 전북 U-18과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정주형의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지만, 전북에 역전당해 1-2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안산 그리너스 김길식 단장은 “우리 유스팀에서 득점왕을 배출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유스 선수들에게도 좋은 동기가 된 것 같다”라며 “더 나아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게끔 유소년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육성할 계획이며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득점왕을 차지한 정주형은 “K리그 유스 클럽들이 다 모이는 큰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득점왕이 될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8.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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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비리 혐의’ 임종헌 감독 경질한 안산, 송한복 감독대행 체제

안산 그리너스가 감독대행으로 송한복 코치를 선임했다.송한복 감독대행은 2003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광주 상무, 전남, 대구 등을 거쳐 2017년 천안시청(내셔널리그)에서 은퇴할 때까지 15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베테랑이다.은퇴 후 천안시청(2017∼2020)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1년 안산에서 프로팀 지도자로서의 첫 커리어를 쌓았다.안산은 최근 비리 혐의를 받은 임종헌 감독을 경질했고, 지난 충남아산FC전을 김정우 코치에게 맡겼다. 이후 구단 내부 논의 결과, 철학과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송한복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낙점했으며, 젊은 지도자인 송 감독대행 선임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끌어내며 후반기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우 코치는 안산에 남아 코치직을 수행한다.김길식 단장은 “이른 시일 내에 구단 철학과 잘 맞는 감독 선임으로 팀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안산은 오는 7월 1일(토) 18:30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를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3.06.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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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U-15, 역대 최고 성적… “원팀으로 나아가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FC U-15 유소년팀(이하 안산 U-15)이 창단 이후 최고 성적으로 상승세를 달리며 이번 시즌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안산 U-15는 지난 26일(금)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 K리그 주니어 U-15 A조’에서 FC서울 U-15를 상대로 1-0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전반 29분, 볼을 돌리던 FC서울 U15 골키퍼의 볼을 전방 압박을 통해 스틸한 안산 U-15 최예준이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안산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현재 안산 U-15는 ‘2023 K리그 주니어 U-15 A조’에서 6승 1무 2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3위에 위치했다. 지난해 안산 U15는 전반기 1무 7패의 부진한 모습으로 리그를 마무리하지 못한 반면, 올해 안산 U-15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운드가 다 돌지 않았음에도 안산 유소년 역대 최고 승리, 승점을 기록하며 팀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안산 U-15는 앞으로의 경기에도 박차를 가하며 창단 이후 첫 왕중왕전 진출을 목표로 한다.그동안 부진했던 안산 U-15는 올해 강성남 감독을 선임하며 팀의 분위기 개선에 나선 것이 큰 변화의 이유다. 리그를 치르는 데 있어 선수들의 준비 자세 및 강팀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중점적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또한 구단에서 강조하는 바인 유소년 선수의 개인 능력 향상에 대한 방향성을 현장에서 이끌어 주며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시너지 효과까지 톡톡히 보여줬다. 선수 개인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학년별 개인 미팅을 늘리며 선수들과의 소통도 활발하게 이끌었고 팀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개인 특성에 맞게 포지션 변화를 준 선수들도 생겼다. 안산 U15 강성남 감독은 “팀 내의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 선수들 스스로도 팀에 대한 소속감도 올라갔고 학년별로도 서로를 존중하는 느낌으로 원팀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서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각자만의 역할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서 경기할 때 시너지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강성남 감독은 “안산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구단에서도 믿어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높게 보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왕중왕전 진출이고 다가오는 2023 K리그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욕심을 내보고 싶다. 대회 전까지 중요한 시기인 만큼 부상 없이 준비를 잘해서 선수들이 좋은 경험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길식 단장은 “강성남 감독의 열의와 경험으로 우리 유소년들을 잘 이끌어 주어서 든든하다. 구단의 장기적 미래를 위해 안산 유소년 선수들이 좋은 경험과 마인드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게끔 더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안산 U15는 오는 3일(토) 오후 3시 ‘2023 K리그 주니어 A조’ 부천 U15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3.06.0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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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식 안산 단장, ‘깜짝’ 감독 복귀… 그린널스 코치진 구성 완료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김길식 단장이 안산시의 간호사 및 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골 때리는 그린널스’팀의 감독으로 깜짝 복귀하며 최강의 코치진을 구성했다.골(Goal)때리는 그린널스(Nurses)는 안산시 내의 간호사들과 안산대 간호학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풋살팀으로 안산그리너스FC와 안산시간호사회, 안산대학교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골 때리는 그린널스는 김길식 감독을 필두로 홍보마케팅 이제영 팀장, 안산그리너스 U12 김영대 코치를 그린널스의 코치로 꾸려 선수단을 이끌고 홍보마케팅 강경원 사원이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그린널스는 다양한 경험을 갖춘 선수 및 지도자 출신 그리고 현역 지도자로 구성된 베테랑 코치진을 구성했다.김길식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될 이제영 코치는 학창 시절 한국, 독일,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으로 성인 이후 영국리그를 거쳐 한국 내셔널리그 김해시청 축구단에서 선수생활을 마쳤다. 은퇴 후 스코틀랜드에서 UEFA B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김해시청 축구단에서 필드 및 피지컬 코치로 활약한 바 있으며 현재 안산그리너스 홍보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어 현장과 실무에 모두 능통해 효과적인 훈련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영대 코치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FC서울 FOS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2020년부터 안산그리너스FC U12 코치로 활동해 오며 풋살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선수 및 코치들의 가교 구실로 김길식 감독을 도와 선수단을 이끌어줄 예정이다.‘골 때리는 그린널스’ 선수단을 이끌게 된 김길식 감독은 “선수 생활부터 프로 감독 시절까지 해외 출장을 다닐 때마다 유럽은 물론이고 북미나, 호주에서도 여자 축구는 취미 활동으로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도 점점 여자 축구가 긍정적으로 저변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고 이런 좋은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기회가 와서 결심하게 되었다”고 이번 활동에 대한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이어 “축구라는 것이 그냥 뛰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즐길 수도 있지만 경기장에서 창의적 플레이가 만들어질 때의 즐거움도 매우 크다”며 “전업 선수들은 아니지만 그라운드에서 축구하는 것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열정과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린널스 선수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플레이를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그린널스를 이끌어갈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김길식 감독은 최종적으로 “축구를 통해 쉼에서 더 좋은 에너지를 받아 그 기운들을 일상과 일을 할 때도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안산그리너스는 안산 내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가장 우선시하는 구단이 되겠다”며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속적인 지역 커뮤니티 활동 및 생활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렇듯 팀을 지휘할 최강의 코치진을 구성한 골 때리는 그린널스는 회복과 희망을 향한 힘찬 발걸음으로 2023시즌 활동을 맞이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2.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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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골(Goal) 때리는 그리널스들(Nurses)’ 발대식 진행

안산 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가 지난 12일(토) ‘골(Goal) 때리는 그리널스들(Nurses)’ 발대식을 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안산그리너스 이민근 구단주, 이종걸 대표이사, 안산대학교 안규철 총장, 변성원 교수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골 때리는 그리널스들팀은 안산대학교, 안산시보건소, 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 한도병원, 한사랑병원, 단원병원이 주관하고 안산그리너스FC, 안산대학교, 안산시의사회·간호사회가 주최하며 용품은 부산 기반 스포츠웨어 파라렐라(대표 이창용)가 후원한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대유행은 밀접하게 환자 간호를 수행하는 간호사들에게 신체적, 정신적건강에 있어서 큰 위협이 되었다. 간호사들은 감염의 위험성과 공포, 소진,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 연구에 의하면 코로나19 거점병원 의료진 중 23.8%가 우울을 보고했고, 의사보다 간호사의 우울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 때리는 그리널스들’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일상의 회복을 돕기 위한 사회적 지지 프로젝트로 안산시 보건소와 병원 간호사, 안산대학교 예비간호사 등 총 24명이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풋살 경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을 단련하여 건강증진을 도모하게 된다. 작년까지 안산그리너스 감독이었던 김길식 단장도 그리널스팀을 위해 원포인트 레슨 등의 지원을 계획 중이다. 안산그리너스FC 이민근 구단주는 “우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안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간호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이 지쳐있을 간호사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축구를 통해 의료진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걸 대표이사는 “안산 시민건강의 수호자인 골(Goal) 때리는 그리널스들(Nurses)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축구로 시민이 하나 되는 안산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풋살화 기증으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골 때리는 그리널스들 대표 선수들은 선서를 통해 간호사로서 자긍심과 명예를 갖고 활동에 임하며, 풋살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간호사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한편, 골(Goal) 때리는 그리널스들(Nurses)팀은 자체 훈련을 통해 실력을 기른 후 12월 10일 창단식을 하고 연예인 풋살팀 FC루머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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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안산, 조민국 감독 선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조민국(58) 감독을 선임했다. 안산은 25일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1부 승격 경쟁에 나설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최종면접을 거쳐 조민국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동의대, 고려대 감독을 거친 조민국 감독은 2009년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직을 맡았고 재임기간 동안 총 2차례의 통합우승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K리그1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청주대 사령탑도 역임했다. 지난해엔 대전하나시티즌 전력강화실장을 맡아 프로 현장으로 돌아온 뒤 감독대행까지 역임했다. 조민국 감독은 "선수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다가가기 어려운 감독이 아닌 선수들과 함께 즐기는 감독이 되고자 한다. 2022시즌 원팀으로 승격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은 올시즌 11승10무15패(승점 54)로 10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시즌 막판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김길식 감독이 사퇴한 뒤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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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식 감독, 안산 지휘봉 내려놓는다…민동성 수석코치 대행

김실식 감독이 2년 만에 안산 그리너스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안산은 16일 "김길식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 종료 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 중 김길식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해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할 사람은 감독이라 생각한다. 내 거취에 대해 구단과 진지하게 상의해야 할 것 같다”며 사퇴에 대해 암시를 했다. 개막부터 라운드까지 7승 7무 6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쌓아가던 안산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구단에 따르면 김길식 감독은 논의 끝에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감을 이유로 감독직 사퇴를 선택했다. 안산은 고심 끝에 김길식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길식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선수들과 함께 정말 열심히 함께 달려왔다. 연패에 빠진 순간에도 사무국 직원들, 그리고 안산 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인터뷰할 때마다 모든 책임은 항상 감독에게 있다고 말해왔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지 않다. 안산그리너스FC 팬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산은 후임으로 민동성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잔여 2021시즌 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우중 기자 2021.09.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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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김민균 "정정용 감독은 다이아몬드", 페레즈 부산 감독 "김민균을 영입하겠다"

K리그(2부리그)가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K리그2는 오는 27일 경남 FC와 FC 안양의 대결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도 K리그2를 향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 시즌 야심차게 기업구단으로 새출발했지만 부진했던 대전하나시티즌의 변화, '설사커' 돌풍을 일으킨 경남 FC의 도약 그리고 '정정용 매직'을 선보였던 서울 이랜드의 2년 차에 대한 희망도 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출신 아스나위를 영입한 안산 그리너스를 향해서도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개막을 4일 앞둔 23일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가 '비대면'으로 열렸다. 대전은 지난 시즌 각종 논란을 겪으며 4위에 그쳤다. 황선홍 감독이 사임했고, 조민국 감독대행에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이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오는 28일 부천 FC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민성 감독은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초짜 감독이지만 야심차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핵심은 신뢰다.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신뢰, 코칭스태프와 구단의 신뢰, 그리고 운동장에서 선수들 사이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기대되는 게 많다"고 덧붙였다. '설사커'는 시즌 2를 준비했다. 지난 시즌 경남은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FC와 비기며 아쉽게 2부리그에 남았다. 설기현 감독은 "2부리그에 남은 것을 처음에는 인정하기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서 잊었다. 우리가 부족했다. 돌풍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제는 새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 미흡했던 전술을 잘 준비했다.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올 시즌에는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남 공격수 황일수는 "작년 마지막에 좌절을 맛봤다. 올해는 다이렉트로 승격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은 "작년 아쉬웠다. 올해는 좋은 결과로 행복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두 번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 선수 개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술을 극대화시켜 팀 퀄리티를 올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이랜드의 첫 상대는 지난 시즌 1부리그에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다. 부산은 리카리도 페레즈 감독 선임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페레즈 감독은 "부산이 고향과 같이 편안하다. K리그 공부를 많이 했다. 어떤 스타일인지, 어떤 축구를 하는 지 파악했다. 이것을 토대로 부산이 축구하는 축구를 잘 만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 주장 김민균이 "정정용 감독님은 외유내강 스타일이다. 다이아몬드와 같은 지도자"라고 말하자 페레즈 감독은 "감독을 다이아몬드로 표현하다니. 내년에 김민균을 영입하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자 정정용 감독은 "그건 안 된다"고 웃었다. 김길식 안산 감독은 '아스나위 효과'에 기대와 근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아스나위가 K리그에 진출하자 인도네시가 스포츠 방송사가 K리그 중계권을 샀다. 안산의 SNS 팔로워수는 5배 넘개 폭증했다. 김길식 감독은 "아스나위의 기량이 기대된다. 활동량이 많고, 투지도 넘친다. 동료들과 호흡도 좋다"고 칭찬한 뒤 "한편으로는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인도네시아 팬들이 워낙 많아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아스나위 출전 여부에 따라 욕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스나위가 선수들과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경기장에 나갈 수 있다. 최대한 적응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2.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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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위 보자” 인도네시아 국민구단 된 안산

최근 프로축구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급증했다. 지난달까지 5000명 안팎이던 게 2만5800명으로 5배가 됐다. 보름 전 올린 ‘사인하고 있는 이 손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라는 게시물에는 댓글이 폭주했다. 그런데 댓글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어였다. 이른바 ‘아스나위 효과’다. 안산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PSM 마카사르 소속인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22)와 ‘1+1년’(1년 옵션)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이를 공식 발표하지도 않았는데,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 관심이 안산으로 쏟아진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세계 4위(2억7600만명) 국가다. 아스나위는 신태용(51)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애제자다. 아스나위는 두 팀 모두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뛴다. 2019년에는 자국의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아스나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8만6000명으로, K리그 팔로워(11만3000명)보다 많다. 3일부터 안산 숙소에서 자가격리한 아스나위는 17일 제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팀에 합류했다. 아스나위의 국내 에이전트인 윤중호 TLS 대표는 “코로나19로 인도네시아 리그가 지난해 봄부터 중단됐다. 급여를 주지 못하는 팀도 있다. 아스나위는 수준 높은 한국 무대 도전을 원했다. 자국에서 받은 연봉이 1억 원대였는데, 한국 행을 위해 연봉도 낮췄다. K리그2부터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마침 안산도 전남 드래곤즈로 떠난 김태현의 대체선수를 찾았다. 김길식 안산 감독이 신태용 감독과 통화한 뒤 영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 머무는 신태용 감독은 “키 1m73㎝(몸무게 70kg)에 다부진 체격이다. 고요한(FC서울)처럼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하며 집요하게 맨 마킹 하는 스타일이다. 최효진(전남)처럼 투지도 넘친다. 한국에서도 통할 거라 생각해 김길식 감독에게 추천했다. 한국에서 경험을 쌓으면 인도네시아 대표팀에도 도움이 된다. 연고지(안산)가 다문화 도시라서 적응도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안산시에는 인도네시아인 1000여 명이 거주한다. 무슬림을 위한 마트와 음식점도 있다. 인도네시아인 축제 때는 전국에서 5000여명이 몰렸다. 유관중 경기가 시작되면 티켓파워도 기대할 수 있다. K리그 중계권 해외 판매대행사도 인도네시아 시장을 노크하는 중이다. 2019년 콩푸엉(베트남)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인천 경기 인터넷 중계에는 18만명이 동시 접속했다. K리그 팀의 경우 기본 3명 외에 아시아 쿼터로 1명, 동남아시아 쿼터로 1명 등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동남아 쿼터는 지난해 신설됐다. 아스나위는 K리그 역대 네 번째 동남아 선수(혼혈 제외)다. 1985년 득점왕에도 오른 피아퐁(태국)이 최초다. 베트남 출신 쯔엉은 2016년부터 2년간 인천과 강원FC에서 6경기 출전에, 콩푸엉은 2019년 인천에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안산은 두아르테, 까뇨뚜(이상 브라질), 산티아고(아르헨티나), 이와세 고(일본) 등이 뛰는 다국적 군단이다. 영어가 서툰 아스나위를 위해 안산시 다문화센터를 통해 통역 자원봉사자도 구했다. 안산은 27일 2021시즌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 김길식 감독은 “(아스나위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이제 막 팀에 합류한 만큼, 충분한 준비 시간을 거쳐 차차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스나위는 “격리 기간에 실내 자전거 등으로 홈 트레이닝을 했다. 많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나와 우리 팀에 관심을 가져줘 행복하고 감사하다. 고향과 한국의 기온 차가 크지만, 하루빨리 적응해 안산이 1부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신태용 감독을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2.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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